전통문화를 찾아서 - 호미 레폿
전통문화를 찾아서 - 호미
본 자료는 우리 민속 전통문화 유산 중에 [호미]라는 자그마한 도구에 대해서 쓴 리포트입니다. 호미
“호미”
국어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김을 매는데 쓰이는 農具의 한가지, 쇠날이 세모꼴이고 꼬부라진 목에 나무자루를 끼었음’ 이라고 설명이 나와 있다.
옛 물건 가운데 호미만큼 사람에게 친하게 지낸 것은 없다. 우선 전체의 길이가 불과 25-30센티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이를 부리는 사람과 가까이 할수 있어서 다른 농구와는 달리 사람과의 숨결을 같이 할수 있고 인간의 손이 꼭 닿아서야 제구실을 할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친근감이 가는 농구이다.
일단 시뻘건 담금질로 몇번에 걸친 불과 물을 오가며 단련된 쇳덩이가 육중한 망치에 퍽퍽 두들겨 맞고 다시 작은 망치로 앞부분의 뾰족한 곳을 다듬어지며 끝부분 나무에 자루가 박힐 곳이 완성되면 십 수년간 아낙네의 팔목에 잡혀 함께 동고동락을 할 친구를 만나게 된다. 아낙네의 가장 친한 농기구 친구 호미의 탄생이다.
매 5일마다 장이 서면 시골장 한켠의 대장간에서 갓 나온 짙은 청 흑색의 호미가 각기 용도에 따라 크기 순으로 가지런하게 대장간 앞 농기구 걸이에 걸려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세상에 처음 나온 호미는 부자이건 가난뱅이 농부이건 주인이 정해지면 봄으로부터 시작해서 가을 해가 짧아질 때까지 주인과 함께 농사철 내내 밭에서 같이 더위와 추위를 함께 겪으며 농부와 친구를 하게 된다.
호미의 용도는 다른 옛것과 달리 정말 다양하다. 우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도가 밭 고르기이다. 괭이와 쟁기로 갈아엎은 거치른 밭을 쇠스랑으로 쳐서 큰 흙덩어리를 잘게 부순 다음 곡물의 씨앗을 심을 수 있게 더 잘게 부수어서 밭을 고른다.
아주 곱게 고른 밭에는 배추씨나 열무씨부터 시작해서 조금 거치르게 밭을 골라도 되는 콩이나 팥등 온갖 생물의 씨앗을 하나하나 심어가는 정성이 필요하다. 이때 호미의 역할은 씨앗이 발아가 잘되고 새순이 잘 돋아나도록 흙을 잘게 부수어서 씨를 덮고 다지는 새로운 생명의 창조의 역할이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전통문화를 찾아서 - 호미
파일이름 : 전통문화를 찾아서 - 호미.hwp
키워드 : 전통문화를,찾아서,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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