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간행 Up
장간행
이백의 악부시인 장간행의 내용과 감상입니다. 장간행
감상
장간행은 악부시로써 이백이 강릉과 금릉등의 지역을 유람하며 악부민가를 배워, 육조악부민가의 영향을 받아 악부시를 많이 지었다고 한다. 육조 악부민가의 내용은 주로 상인과 소시민의 생활과 감정을 표현한 것과 남녀간의 애정을 읊은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장간행은 후자의 성격의 악부시이다. 여기서 이백은 여성적 입장에서 이 시를 지었다.
처음 여섯구는 이 시의 주인공이 천진난만 했던 어렸을 때을 회상한 내용이다.
그 다음 네구는 천진 난만하게 함께 어렸을 때를 보냈던 친구와 결혼을 하고 이에 부끄러워하는 태도를 머금는 모습을 그렸다.
그 다음 네구는 둘의 행복한 모습을 읊고 있다.
그 다음 네구는 둘이 행복하게 지낸지 얼마 되지 않아 험난한 구당협까지 떠난 남편을 생각하며 5월에도 만날 수 없어 그 곳의 원숭이의 울음소리가 너무 슬프게 들려와 마치 하늘에서 전해오는 것같다는 느낌을 노래하고 있다.
그 다음 여덟구는 문앞의 지난 행적과 나비가 날아와 쌍쌍이 노니는 모습에서 자신의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더해감을 노래하고 있고, 이른 가을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는 구에서는 자신의 외로움, 쓸쓸함 등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네구에서는 주인공이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바램과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이백은 자가 태백(太白)이며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이다. 두보(杜甫)와 함께‘이두(李杜)’로 병칭되는 중국 최대의 시인이며, 시선(詩仙)이라 불린다. 1,100여 편의 작품이 현존한다. 당무후(唐武后) 장안(長安) 원년(701년) 당시의 행정 구역상 안서도호부(安西都護府)에 속한 쇄엽(碎葉) 지금의 키르키즈공화국 경내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이객(李客)으로 서역에서 무역상으로 치부하여 이백의 어린 시절에는 집안이 상당히 부유하였다고 한다.
남성적이고 용감한 것을 좋아한 그는 25세 때 촉나라를 떠나 장강(長江)을 따라서 강남(江南)·산동(山東)·산서(山西) 등지를 편력하며 한평생을 보냈다. 젊어서 도교(道敎)에 심취했던 그는 산중에서 지낸 적도 많았다. 그의 시의 환상성은 대부분 도교적 발상에 의한 것이며, 산중은 그의 시적 세계의 중요한 무대이기도 하였다. 안릉(安陵:湖南省)·남릉(南陵:安徽省) 동로(東魯:山東省)의 땅에 체류한 적도 있으나, 가정에 정착한 적은 드물었다. 맹호연(孟浩然)·원단구(元丹邱)·두보(杜甫)등 많은 시인과 교류하였으며, 그의 발자취는 중국 각지에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불우한 생애를 보내었으나 43세경 현종(玄宗)의 부름을 받아 장안(長安)에 들어가 환대를 받고, 한림공봉(翰林供奉)이 되었던 1, 2년이 그의 영광의 시기였다. 도사(道士) 오균(吳筠)의 천거로 궁정에 들어간 그는 자신의 정치적 포부의 실현을 기대하였으나, 한낱 궁정시인으로서 지위를 감수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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