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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수양록] 인더풀
인더풀
오쿠다 히데오
양억관 옮김
은행나무
1판 1쇄 2005년 6월
1판 22쇄 2009년 9월
일본소설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중 두 번째로 `인더풀`을 택했습니다. 한 편의 장편소설인줄 알았는데, 단편소설이었습니다.
1.도우미
2.아, 너무 섰다!
3.인더풀
4.프렌즈
5.이러지도 저러지도
이렇게 총 5편의 단편소설 모음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단편소설 모음집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1편에서 5편까지 꾸준히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신경과 전문의 이라부 이치로입니다. 이라부는 자신의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1편 도우미에서는 누군가 자신을 스토킹한다며 과민반응을 보이는 한 모델을 치료해줍니다.
2편 아, 너무 섰다!에서는 고추가 계속 서있어서 고민하는 사람을 치료해줍니다. 고추가 선 이유는 이 사람이 소심합니다. 바람나서 집 나간 아내에게도 화를 내지 못합니다. 회사에서도 싸가지 없는 신참 여직...인더풀
오쿠다 히데오
양억관 옮김
은행나무
1판 1쇄 2005년 6월
1판 22쇄 2009년 9월
일본소설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중 두 번째로 `인더풀`을 택했습니다. 한 편의 장편소설인줄 알았는데, 단편소설이었습니다.
1.도우미
2.아, 너무 섰다!
3.인더풀
4.프렌즈
5.이러지도 저러지도
이렇게 총 5편의 단편소설 모음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단편소설 모음집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1편에서 5편까지 꾸준히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신경과 전문의 이라부 이치로입니다. 이라부는 자신의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1편 도우미에서는 누군가 자신을 스토킹한다며 과민반응을 보이는 한 모델을 치료해줍니다.
2편 아, 너무 섰다!에서는 고추가 계속 서있어서 고민하는 사람을 치료해줍니다. 고추가 선 이유는 이 사람이 소심합니다. 바람나서 집 나간 아내에게도 화를 내지 못합니다. 회사에서도 싸가지 없는 신참 여직원에게도 화를 내지 못합니다. 그러니 대신 그의 고추가 화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헤헤.
3편 인더풀에서는 수영에 미친 사람을 치료해줍니다.
4편 프렌즈에서는 핸드폰 중독에 빠진 고등학생을 치료해줍니다.
5편 이저지도 저러지도에서는 불이 날까 과민반응하는 환자를 치료해줍니다.
근데 이라부라는 사람은 재미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환자들보다 더 환자같습니다. 그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납니다.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살짝 말씀 드리자면, 40대 초반이고, 총각입니다. 허연 살과 뚱뚱한 몸집, 살 오른 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라부 종합병원의 승계자로 돈 많은 부자입니다. 그래서 차도 포르쉐를 타고 다닙니다. 환자가 주사를 맞는 모습을 보며 황홀감을 느낍니다. 이라부와 함께 독특한 캐릭터가 또 있습니다. 그와 함께 일하는 간호사입니다. 관능적인 23~24살된 여자입니다. 무뚝뚝하지만, 젖가슴과 허벅다리를 많이 노출하는 사람입니다. 이라부와 함께 글의 재미를 주는 사람입니다.
오쿠다 히데오의 이야기를 조금더 해보겠습니다. 그는 `인더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인더풀`의 내용을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수영에 빠진 회사원 오모리 카즈오가 나옵니다. 그는 심신증이라는 마음의 병에 걸려있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심신증으로 인해 숨이 가쁘고 설사를 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수영에 빠지게 됩니다. 심지어 하루에 두 번씩이나 수영장을 찾습니다. 수영을 하면서 병세가 좋아졌습니다. 이라부 이치로 박사에게도 수영을 권했습니다. 우리의 이라부도 수영에 빠지게 됩니다. 카즈오는 수영을 오래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수영시간이 엄격하게 정해져있습니다. 50분 하고, 10분 휴식이 규칙입니다. 달리기를 하다보면 러너스 하이가 옵니다. 수영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러너스 하이는 달리기를 오래하다보면 뇌에서 엔돌핀같은 것이 나와 기분이 좋아지는 시점(경지)를 말합니다. 그때는 힘도 들지 않고, 마치 마약을 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때라고 합니다. 수영에서는 보통 50분 정도 수영을 계속하게 되면 러너스 하이가 오는데, 러너스 하이가 올 시점이 되면 규칙상 물 밖으로 나가야 됩니다. 주인공 카즈오는 그게 불만이었습니다. 몇 시간이고, 러너스 하이를 느끼면서 수영을 하고 싶은데, 일본이라는 나라에서는 50분 수영, 10분 휴식이라는 규칙이 엄격하여 참 아쉬워합니다. 이라부 박사도 이미 수영에 빠졌습니다. 이라부도 환자와 마찬가지로 러너스 하이를 오래도록 즐기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그 둘은 수영장을 밤에 몰래 들어가기로 작당합니다. 아니, 실은 이라부가 그렇게 하자고 제안합니다. 누가 환자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모든 단편소설에서 이라부 이치로 박사는 항상 이런모습입니다. 환자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환자들은 모두 완치됩니다.
끝으로 책을 읽으면서 알듯 모를 듯한 단어들을 찾아봤습니다.
나르시시스트 p59
자기 자신에게 애착하는 사람. 자기애가 큰 사람.
페티시즘 p183
인격체가 아닌 물건이나 특정 신체 부위 등에서 성적 만족감을 얻으려는 경향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독서수양록 업로드 인더풀
파일이름 : [독서수양록] 인더풀(2).hwp
키워드 : 독서수양록,인더풀,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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