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을 읽고 다운로드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을 읽고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을 읽고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을 읽고
무자비한은 무엇을 의미할까 내 또래 고학년이라면 한번 씩은 생각해 보았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인터넷을 통해 주문했을 때, 기대가 되어서 책인 올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제목이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이어서, 이웃 또는 주위 사람들에게 베풀 줄도 모르고 그들끼리만 친하고 전혀 이웃이라는 개념이 없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예상했다. 아마도 내가 ‘무자비한’ 이라는 뜻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나 보다.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이야기가 약간 달랐다. 윌러비 가족은 다른 사람에게는 물론 자신의 가족에게까지도 무자비했던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무자비함’에 대해 알아볼까 옛날에 성이 `윌러비`인 가족이 살았다. 맏이 이름은 티모시, 바나비와 바나비는 이름도 외모도 똑같은 남자 쌍둥이였다. 막내는 제인. 이 아이들의 부모는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자주 자식들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다는 것. 그 사실이 떠오를 때면 몹시 짜증을 냈다.
어느 날, 윌러비 집 현관 앞에 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바구니 안에는 막 울어대는 아기가 들어 있었고, 가족들은 당연히 이 아기를 키울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옆집에 갖다 놓는다. 이제 아이들 없는 세상에 살고 싶은 부모는 아이들을 절대로 잘 챙길 것 같지 않은 보모()를 구해 놓고, 집을 내놓은 다음 여행을 떠난다. 아이들이라고 그런 부모가 좋을까.. 단지 자기들이 먼저 부모를 버려야 하는데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울 뿐... 그런데 어쩌냐. 보모가 너무나 아이들을 사랑하고 요리 솜씨가 탁월하다. 보모와 아이들은 집이 팔리기 않게 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쓴다.
한편 옆 집으로 간 아이는 어떻게 됐을까 그 집엔 멜라노프 씨라는 사업가가 살았다. 그는 사업가로 성공했지만 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고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었던 거다. 둘은 알프스로 놀러 갔다가 눈사태를 맞아 갇혀 버린 것. 실의에 빠진 그에게 아기가 변화의 계기가 된다. 청소를 하고, 옷을 주문하고... 윌러비 씨의 아이들은 아기를 다시 만나 기뻐한다. 그런데 집이 팔렸단다. 보모와 아이들은 멜라노프 씨의 집으로 가 함께 살기로 한다. 팔린 돈으로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 같았던 부모는 알프스 산에서 얼음덩어리가 되었단다. 반면 죽은 줄 알았던 멜라노프 씨의 아내와 아들은 살아있었다. 하지만 아내는 자신이 죽었는 줄 알고 연락이 없는 멜라노프 씨를 버리고 결혼을 한다. 그녀 역시 아이를 귀찮아 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아들에게 억지로 여행을 강요하는데 아들은 우연히 멜라노프 씨의 공장에서 만든 초콜릿을 보고 아버지를 기억해 낸다. 우연히 아이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뒤늦게 두 사람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멜라노프 씨. 충격에 울고 있는 데 아들이 찾아온다. 뒷이야기를 덧붙이자면 멜라노프 씨와 보모는 결혼을 했고, 아이들은 다 잘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는 해피엔딩~~
아이들을 넷이나 낳고도 버릴 생각을 하다니! 아이들이라고 그 마음을 모를까. 사람이 마음을 여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지, 마음을 여는 비결은 무엇인지, 가족의 의미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게 참 많다. 쉽게 읽히고 통쾌하다.
윌러비 가족은 무자비하다는 말밖에 딱히 표현할 말이 없다. 그 가족의 캐릭터는 무척 흥미롭다. 윌러비 가족 중에 내가 가장 싫어하는 첫째 티모시 안소니 말라치 윌러비. 대장 행세를 하기 좋아하고 무엇이든지 이익을 보면 자신 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아이를 보고 리더가 되고 싶어 하는 욕심이 많은 나랑 비슷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내가 화났던 부분은 티모시는 여자만 무시하고 따돌린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아이는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아이이기도 하다. 그래서 티모시는 내 캐릭터 순위꼴찌다. 막내딸 제인. 안경을 쓴 소심하고 예쁘장한 여자아이다. 윌러비 가족 중에 유별나게 마음이 여려 자신을 싫어하는 부모님인데도 불구하고 그 부모님을 걱정하고 그리워한다. 티모시에게 구박을 많이 받는다. 나는 그런 제인에게 동정심이 가고 마음이 여린 제인 에게 든든한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래서 캐릭터 순위 1위!
쌍둥이 바나비 A와 B. 자신의 이름 때문에 불만이 많다. 생긴 것도 똑 같은 데다가 이름도 똑같다. 특별하게 눈에 띄지도 않고 조용한 아이들은 터라 오직 티모시에게만 잘 보이면 무엇이든지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러한 아이들의 행동이 못마땅하다. 당당하게 살수도 있는데 티모시만 따르기 때문이다. 나였다면 나답게 나의 주장을 정확하게 말하고 내가 친절한 리더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캐릭터 순위 2위!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정말 싫어하는 윌러비 부부. 아이들을 징글맞게 혐오하고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척 짜증나 한다. 어느 날, 아이들에게 읽어준 ‘헨젤과 그레텔’에서 영감을 받아 부부답게 아이들을 버리고 모험을 떠난다. 왜 자신이 낳은 아이들을 그렇게 싫어할까 자기 아이들을 버리려고 마음을 먹는 부모는 없을 것 같다. 부모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서로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윌러비 부부는 정말 부모가 맞을까 그래서 캐릭터 순위3위! 내가 윌러비 아이들이라면 나도 그 아이들처럼 고아가 되고 싶어 했을 것이다. 아이들을 매우 싫어하는 부모님을 누가 좋아할까 나에게는 소중하고 친절하고 날 사랑하는 부모님께서 계셔서 다행이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을 읽고
파일이름 :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을 읽고(2).hwp
키워드 : 무자비한,윌러비,가족,읽고,가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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