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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청소년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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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 제 제 기
최근 들어 ‘청소년’에 관한 논의가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경제발전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복지향상에 대한 관심의 증대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다른 데서 찾을 수 있다. 즉 청소년과 관련하여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 주제의 관심이 증대할 수밖에 없다. 청소년과 관련된 비행, 폭력, 약물남용, 성 관련행동, 세대간의 갈등, 정신건강의 악화, 학업부진 등 어느 하나도 어른으로 하여금 가슴을 조이게 하지 않는 것이 없다.
특히 오늘날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 속에 범람하는 향락적, 퇴폐적인 과소비 문화와 청소년 유해환경의 만연 속에서 늘고 있는 청소년의 가출은 미래의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비행과 범죄의 시발점이 되고 있기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찰청의 보고나 여러 단체의 조사결과들을 보면 청소년들 중 가출 또는 장기결석자가 10만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통계에 포함될 수 없거나 포함되지 않은 사례를 고려한다며 실제로 집을 떠나 길거리에서 떠도는 청소년의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양적으로 가출아동의 수가 증가 또는 감소한다는 자체보다는 가출의 질적인 문제이다. 즉, 가출의 성격상 자유나 독립의 추구나 생계유지를 위한 적극적 생활참여 등의 긍정적 의미의 가출은 줄어들고, 대신에 비행, 약물중독 및 탈선으로 이어지는 부정적 의미의 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가출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가출의 추세가 저연령화, 만성가출자로의 전락이라는 심각성을 안고 있기에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
2. 정 의
가출청소년이란 자신 및 주변의 문제에 직면하여 이의 해결 혹은 대안을 추구하고자 (비)의도적으로 가정에서 (떠밀려)나온 ‘도움을 요청하는’ 18세 미만의 청소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는 가출청소년 방지를 위한 예방책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개인적·사회적·국가적 차원의 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타당한 출발할 수 있는 관점이다
3. 원 인
가출의 원인을 전체적으로 볼 때 가정 내에서의 긴장과 갈등이 청소년 가출을 유발하는 핵심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형사정책연구원은 가출의 횟수와 관련하여 가출의 이유를 살펴보았다. 가출의 횟수가 더해감에 따라 ‘친구의 꼬임에 의한 가출’이유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32.7%→27.1%→23.9%), ‘아무 이유없이 그냥 충동적으로’라든가 ‘집에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서’와 같이 별 다른 이유없이 그저 집에 있기가 싫어서라는 식의 무작정적인 가출은 가출횟수가 증가할수록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25.7%→31.7%→32.6%). 이와 같은 현상은 가출이 단지 우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원인제공요인들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고 우리가 이해해주고 해결해줄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아이들의 마음을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선도회의 가출청소년찾기본부가 파악한 가출청소년의 성격을 살펴보면 먼저 조사대상 가출청소년의 연령은 16～17세가 전체의 63%로 고등학교 1～2학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의 가출동기는 불량친구가 41.9%로 가장 많아서 청소년의 가출이 단독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또래끼리 집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대표적인 가출이유로 주로 성적과 관련된 학교문제(14.0%), 이성교제(10.2%)등이고 결손가정(8.0%)과 가정불화(7.7%)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충동가출도 11.9%나 차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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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비행청소년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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