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박정희 업로드
알몸 박정희
알몸 박정희. 천기누설이라 표현했던 저자 최상천씨의 말대로 이 책을 읽고 난후 그동안의 박정희, 아니 다카키 마사오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반전...
알몸 박정희. 천기누설이라 표현했던 저자 최상천씨의 말대로 이 책을 읽고 난후 그동안의 박정희, 아니 다카키 마사오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반전되었다. 이럴수가... 박정희는 기적적으로 태어난 아이라고 한다. 모친이 혹독한 생활고와 장애아 한생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박정희를 지우려고 온갖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저자는 열 달의 출생전쟁이 박정희의 평생을 결정했으며 생존전략이 어머니와 가족과 친구와 조국을 버리는 모태 배신으로 나타났다고 표현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비약이 심한 것이 아닐까 하는 거부감도 있었지만, 그의 삶의 행적을 천천히 짚어가는 동안 그것이 결코 비약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는 일본제국 황국신민 박정희란 이름으로 혈서까지 쓴 일제인이었으며
나폴레옹과 같은 황제의 권력을 위해 몽땅배신과 철저이용까지 서슴치 않았던 기회주의자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박정희의 행적을 두고 사람이 세울 수 있는 기록이 아니라고 표현한다. 그의 알몸은 야수였고 야수의 국가는 동물의 왕국이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대통령들, 분단의 주역 이승만, 꼭두각시 윤보선, 다카키 마사오, 백담사 전두환, 비자금 노태우... 정말 잘못끼워진 한국정치의 첫 단추라는 어느 교수님 말씀이 꼭 맞는 것 같다. 특히 박정희는 한국의 정체성을 말아먹었다.
시적인 표현과 예술에 가까운 최상천의 화려한 수사가 아니면 표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첫 단추를 잘못끼웠다면 다시 다 풀고 처음부터 끼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것이다. 나 자신도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관용을 미덕으로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을 완전히 고쳐본다. 아직도 권력에 미친 야수같은 정치인이 정의를 수호하기 때문이리라. 박정희 닮은 걸로 이미지를 구축하려 했던 이인제가 새삼 가증스럽고 당의 당수들이 박정희기념관을 건립하자는 이야기까지 있었다는데 몰라서 였을꺼라 생각하고 싶다. 이런 현실은 과거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하며 청산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알몸 박정희
파일이름 : 알몸 박정희.hwp
키워드 : 알몸,박정희
자료No(pk) : 1608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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