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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지다’ 구성에 대한 고찰>>
(ㄱ)에서 타동사 “쓰다”는 2개의 논항을 필요로 한다. 하나는 행위자 논항이고, 다른 하나는 대상 논항이다. (ㄴ)처럼 “쓰다”에 ‘지다’가 ...
(ㄱ)에서 타동사 “쓰다”는 2개의 논항을 필요로 한다. 하나는 행위자 논항이고, 다른 하나는 대상 논항이다. (ㄴ)처럼 “쓰다”에 ‘지다’가 결합되면 표면상 논항이 하나인 듯이 보이지만 심층적으로는 2개의 논항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주어 “글이” 이외에 행위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어는 피동의 경우 행위자가 표면화되지 않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논항을 볼 때 (ㄴ)에는 대상과 행위자라는 2개의 논항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조동사 “지다”는 문장의 논항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위의 논의에서 국어 피동의 예를 들면서 “써 지다”가 본래 2개의 논항을 갖고 있음을 설명하지만, 피동 구성의 행위자 위치는 논항위치(외재의미역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가 피동화라는 절차를 거치면서 부가어로 그 속성이 전이되고 만다. 의미역과 논항구조상의 관계를 숙고하지 못한 것같다.
보조동사의 판별기준으로까지 제시되었던 “논항구조와의 무관성”이라는 가설을 유지하려면 ‘어 지다’ 구성의 처리는 이제 동사적 성격보다는 접사적 성격에 호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나타나게 된다.
2.2.2 ‘어 지다’의 접사로의 처리
‘어 지다’를 접사로 처리하려는 연구는 민현식(1992), 송복승(1995) 등이 있다. 민현식(1992)에서는 ‘어 지다’가 본용언의 용법이 없음, 분포적 제약, 불규칙어근(무너지다, 넘어지다, 떨어지다)의 존재로 보조용언이 될 수 없고 따라서 피동접사의 다른 형태로서 접사로 처리하였다. 이와 같은 처리의 문제점은 우선 ‘어 지다’와 ‘지다’의 의미적 관련성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본용언의 용법이 없다고 한다면 ‘어 버리다’의 예를 설명할 수 없다. 둘째, 세째 문제는 보조동사의 생산성의 문제로 볼 수 있는데, 김기혁(1988)에서는 보조동사의 생산성을 구분하여 “생산적인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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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분량 : 10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 ‘어 지다’ 구성에 대한 고찰>>
파일이름 : ‘어 지다’ 구성에 대한 고찰.hwp
키워드 : <<,‘어,지다’,구성에,대한,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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