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어교육 과열과 대응책 레포트
조기영어교육 과열과 대응책
두번째 문제점은 대부분의 영어교사 자신들도 살아있는 영어를 모르기 때문에 살아있는 영어를 가르쳐 주지 못하고 영어에 대해서만 가르쳐 주고 있는 ...
두번째 문제점은 대부분의 영어교사 자신들도 살아있는 영어를 모르기 때문에 살아있는 영어를 가르쳐 주지 못하고 영어에 대해서만 가르쳐 주고 있는 점이다. 영어에 대해서만 가르친다는 말은 영어를 가르친다는 말과는 구별되는 말이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영어교사들은 seat와 sit의 발음 차이를 가르칠 때 장모음[i:]와 단모음[i]의 차이라고 가르치면서도, 실제로 원어민이 seat와 sit를 발음했을 때 그 차이를 구별할 수도 없고 원어민이 구별할 수 있도록 발음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즉 seat와 sit의 차이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seat와 sit의 발음차이를 모르고 있다.
seat와 sit의 차이를 장모음과 단모음의 차이라고만 가르치는 것은 seat와 sit의 차이의 한 양상(aspect)을 가르치는 것에 불과하다. 만일 장모음과 단모음의 차이뿐이라면 sit를 느리게 발음하면 seat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해당 모음이 어느 정도 느려야 seat이고 어느 정도 빨라야 sit이겠는가?
성격적으로 말을 빨리하는 사람은 seat를 sit로 발음하게 된다는 말인가? 그러므로 seat와 sit의 차이는 근본적으로 질적인 차이이며 단모음과 장모음이라는 양적인 차이만은 아니다. 양적인 차이는 부수적인 차이에 불과하다.
세번째 문제점은 영어회화교육에 있어서 듣기가 말하기보다 더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의 전반적인 영어회화 교육은 말하기 위주로 흐르고 있는 것이다. 듣기가 말하기보다 더 우선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어린이들의 언어습득 과정에서 증명된다. 즉 어린아이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말하기까지에는 적어도 약 10개월간의 듣기가 선행됐다는 사실이다. 듣기는 말하기의 기초이며, 기초가 없는 말하기는 무너지기 마련이다.
우리의 귀는 모국어를 배우는 동안에 무의식적으로 모국어의 음운구조에 의해서 어느 특수한 방향으로 듣기에 있어서 조건화(Conditioned)된다. 그래서 모국어에 없는 소리를 외국인이 말할 때 그 소리가 우리의 귀에는 그 소리와 가장 가까운 모국어의 소리로 들리게 된다. 이렇게 외국어의 소리가 모국어의 소리로 들리는 한 그 외국어의 소리를 정확히 발음할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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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분량 : 11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조기영어교육 과열과 대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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